저는 후기를 잘 안남기는 편인데요
이번 구매들은 정말 만족스럽고
(사실 마이아이코에서의 모든 구매는 만족스러웠어용)
마들렌백이 재오더 된다해서 후기를 올려보아요.

우선 길게 설명하기전에 가방은 정말 만족스러워요!!
전 이제 가방은 정말 신경써서 사는 편인데요.
가방 모아두고 찍은 저 사진보다 여지껏 두세배는 산거같아요 다양하게..
가격대는 제가 못사는 범위가 아니고서는
비싸다고 다 좋은거 이쁜건 아니라고 생각해서
브랜드 가격 구분없이 예쁘면 사는데
디자인은 마음에 드는데 봉제나 유약, 마감처리가 아쉬워서 들고 다니는 내내 계속 눈에 거슬리거나..
좋은가죽은 쓸수록 내손에 길들여진달까요..
멋스럽게 낡아가는 맛이있는데 한해한해 푸석이고 터져서 낡아가는 가죽이나..
제나름 고가비용을 주고사도 이건 뭐때문에 수선이 안되고 이건 어때서 불량이 아니다 등등 팔면 땡인것같은 후관리가 전혀안되는 업체 및 브랜드 등을 거치고 나니 어쩔수없이 정착해서 자꾸만 손이가는 브랜드가 간추려 지더라구요.
그래서 가방은 안산지도 꽤되었고, 사실 인터넷에서는 가방을 안사요.
어느정도 퀄리티에 대한 보장을 할 수 있는 브랜드 위주로만 보고 구매를 하는편인데
마들렌백은 제가 항상 믿고 구매하는 마이아이코 제품이라 실물도 못봤지만 두컬러 구매했어요.
지금 제일 후회하는건 블랙색상의 가방이 많다고 아예 마들렌백 블랙살생각은 안했다는점....?

레몬파이톤은 이미 갤러리아익클루시브라인 뮬을 소장하고 있어서 파이톤 퀄리티와 색감 마감처리에 대한 걱정은 1도 안했어요.
저는 파이톤 악어 등등 애니멀패턴은 정말 좋아하는편이지만 이게 잘못하면 정말 너무! 촌스럽고 저렴해보여서 절대 함부로 안사거든요.
소가죽에 악어패턴 찍어낸것들도 안사요.
(진짜루 이쁜것은 워낙에 고가들이 많아서)마음에 드는 브랜드에서는 이런 고가원단을 쓰면 가방값이 제 능력을 초월할정도로 비싸져서 엄두를 못낸게 크고..
적당히 타협하고 좋은 원단으로 만든 가방은 마감까지 훌륭할지언정 디자인까지 마음에 드는거 정말 잘 없거든요.

그래서 마들렌백 파이톤은 정말 예고포스팅 올라오자마자 얼말까 진짜 꼭사야징 맘먹고
오픈당일 일하다말고 로그인해서 샀어요 ㅋㅋㅋ

완성도가 정말 높은가방이라고 생각해요
사실 명품브랜드들은 로고에서 받는 버프(?)가 있거든요.
그래서 로고가 드러나지않아도 예쁜 디자인이 정말 예쁘다고 생각해요.
근데 대다수가 로고빨(;)받는 디자인을 꽤 많이 내고 로고없는 가방은 심플하기만 하거나 어디서 봤던(?)디자인인데 로고만 없는...
근데 마들렌백은 일단 손잡이 빼고도
버클 크기나 버클디자인 덮개 모양
그리고 진짜 특이한 원형가방 ㅠㅠ 이라 맘에들었구
손잡이도 특이해서 마음에 들었어요
이걸 구매할쯤엔 미스터선샤인이라는 드라마가 했었는데 거기서 김민정이 1900년대초에 유행한 양장ㅋㅋ패션을 은근하게 잘 보여줬는데
거기서 이렇게 고리형손잡이 가방을 들고나왔거든요 공주님처럼 ㅎㅎ
그래서 마들렌백이 나왔을때 오오.. 했지모에요..
로고도 없는데 디자인만으로도 혹 하구
마이아이코의 서비스는 정말 최고 엄지척척이라
추후에 문제가 생겼을때도 든든하게 믿을 수 있다는 점, 그리고 수십켤레를 구매하면서 확인한 제품 퀄리티ㅠㅠ (수납장아래 하얀상자들 모두 마이아이코슈즈박스들이랍니다 ㅠㅠ...장롱에 더있어서 책장을 하나 더짜고있어욬ㅋㅋ)그리고 자부심가지고 소개하시는게 이해가는 좋은 가죽이라 가격뜬거보고 와.. 하고 바로 샀어욬ㅋㅋ

레몬파이톤은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뮬이 있었기때문에
색감이나 파이톤퀄리티 그리고 마감, 테두리 가죽컬러감까지 모든걸 알고 구매했어요
다만 가방쉐잎이 일그러지기 쉬우면 어떡하나?
약간 걱정했기도해요. 왜냐하면 뮬은 정말 가죽이 유연하고 부드러워서 (착용감도 부드러운데)
가방도 이가죽 그대로일텐데 혹시 신발처럼 너무 부드러워서 가방각이 무너지거나 모양이 일그러지면 어쩌나 싶었거든요. 가방 실물을 못봐서..
근데 걱정은 눈녹듯 사라졌지요..
가방이 정말 탄탄해요. 딱딱한거랑 다른 탄탄함이있어요. 딱딱한건 가방이 불편하거든요. 만지기 부담스럽고 유연하지못한느낌?
마감 봉제도 각이 딱 잡혀있구.
그래서 모양 일그러질 걱정이 없고,
탄탄함에서 오는 견고한 느낌이 있어서 좋아요.
저는 워낙 미니백을 좋아해서 크기도 너무 좋구요
생각보다 수납이 좋아요.

저는 사실 레몬보다 민트가 더 마음에 들구요ㅎㅎ
둘다 비슷한디자인이라 2개 사는거 너무 겹치지않을까 했는데 아니예요 둘다참달라요ㅎㅎ
데일리론 민트가 좋구 더 탄탄하고 가죽이 튼튼?해서 정말 손에 편하게 감겨요.
부담없구요. 청바지 린넨, 그냥 면티에도 너무 쉽구요. 레몬파이톤은 코디에 고급짐을 추가해줘서 ㅠㅠ 좀더 고급스러운 원단의 옷들과 잘 어울려요.
블랙못산건 여전히 너무 속상합니다..

파이톤이 새로 나왔던데 아 그거 꼭 사고싶은데
블랙까지 또 사면 4개네... 싶고..
근데 다른 가죽도 또 나올거같은데 만약 혹시 실버 이런게 나와버리면 그러면 나는 어떡하지 싶고..
ㅠㅠㅠㅠㅠㅠㅠ

아 참 그리고 저는 두바이랑 왔다갔다하는데
이번 출국일과 배송일정이 겹쳐서
제 출국날 출국전날 도착일정으로 너무 아슬아슬해서
혹시나해서 배송일 하루만 여유있게 당겨보내주실수없는지 부탁드렸었는데요,
정말 감사하게도 주말에 미리 연락주시고
월요일에 발송해주셔서 화요일 수령하고 수요일에 들고 출국할 수 있었어요
하마터면 한달을 또 못받아보고 기다릴뻔했는데
이런 세심한 서비스는 정말 매번 감동해요.
두바이에 마들렌백 레몬을 들고갔었는데
휴대폰을 잃어버리는 바람에 사진을 못올려 너무 아쉬워요. ㅠㅠ
두바이에서 마들렌백은 가히 인기 폭팔이였어요.
로컬들은 정말 고가가방을 많이 가지고 있고
걔네는 어지간한거보고 이쁘다고도 잘 안해요.
대부분 다 알고,가지고있다보니..ㅎㅎ
근데 가방 드는 날마다 어디꺼냐 구글에 좀 브랜드명좀 찍어줘라 물어보는 로컬이몇명씩 있었고
친구는 한국꺼라고 하니 가방 제발 자기도 사다달라며 돈 많이 주겠다한 친구도있었어요 ㅠㅠ 너무 유니크하다구,
제가 어차피 모르니까 400만원이야 ㅎㅎ 하니까 오 나두 사다주라.. 어디브랜드야.. 근데 이제못사 안팔아 하니까 그거나주라 ㅠㅠ 이러고 한참 웃고 그랬어요 ㅎ,
하핳

기분이 좋아요
할말이 많은데 지금 쓴게 너무 길어서 당황스럽네요
마무리는 어떻게해야하조??
음
마들렌백 짱이뻐요 ^^! 고민하시는분들은 고민마시구 사셔도 된다고 말씀드리고싶어여! 색감좀 보세요!!!!!!!!!!!
나만 알고싶은데 또 좋은거 나만 알긴아깝고
내가좋아하는거 다른사람들도 같이 좋아해주면 기분좋고 마음이 복잡시럽네요!
여튼 새로운 가죽으로 오픈되는걸 기다리구있어요
넘넘 기대중이구요 ^^
올겨울에 나갈땐 민트들고 나갈건데
그전에 새로 오픈해서 새로운거 들고나갈 수 있었음 좋겠어요
*_* 그리고 항상 너무 감동서비스 해주시는
마이아이코언니들 넘넘 사랑합니다 !!
갤러리아에도 온라인도, 대표님메세지도
항상 다정하고 세심하고, (여자들한테는 중요한)배송이슈는 최대한 맞춰주시려고 하는 점, 영업시간이 지나도 답변이 궁금한거 ㅠㅠ 캐치해주셔서 무조건 엄청 빨리 연락주셔서 매번 정말 기분좋은 구매를 합니다!!